오랜만에 또 군대꿈을 꿨다. (오랜만이라고 해도 전혀 안반가워)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건 단순한 군대꿈이 아니라(실은 군대의 비중은 얼마없다)
군대 + 국가 + 가정을 아우르는 장대한 꿈이길래 한번 써본다. -_-
군대꿈이 늘 그렇겠지만(다른 사람들도 그런가)
내 밑에 있던 분위기 좋은 애들은 다 어디갔는지 없고 맨날 괴롭히던 윗고참들과 줄줄이
회식을 하고 있었다. 나는 매우 불안했다.
왜냐하면 며칠 전에 북한에서 핵무기를 발사하겠다고 알려줬기 때문이다. 친절하게 날짜도 지정했다.
그 날짜란게 정확히 며칠인지는 모르지만 꿈속의 나는 대충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바로 그 회식날이었다.
그런데 이사람들도 뻔히 알고 있을것인데 갈 생각을 안하고 지하 술집에 뻐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나도 걱정은 다른 데 있었다. 그만 까먹고 돈을 인출 안해서 술값을 안가져 온것이다.
저번에도 사정없이 깨진 나는 걱정이 컸다. (그러니까 왜 자꾸 술값 걱정)
사실 가족들은 이미 대피를 했고 나한테 위치를 알려주면서 잘 찾아오라고 했다. (내가 좀 바쁘다-_-)
나도 술값을 내야 갈 수 있으니까 은행에 간다고 하고 잠시 술집을 나와 은행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거리의 사람들이 아무말도 없이 인상을 쓰면서 걷고 있었다.
뭔가 이상한 공기에 주변을 살피는데 할머니 한분이 갑자기 기침을 하면서 엎어지고 주변 사람들은 무심히 지나갈 뿐이었다.
그래서 한 사람을 붙잡고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북한이 결국 핵무기를 쐈어요!"
이런 빌어먹을. 협상이 실패한 것이다. 그제서야 산 위를 보니 노란 불꽃과 검은 연기가 산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부모님이 말한 대피소로 찾아가려고 해도 교통도 없고 걸어갈 수 밖에 없는데 핵무기가 터졌는데 걸어가기가 참 짜증나는 일이다.
그리고 정신이 꼴까닥. 사라졌다.
했더니 잠에서 깨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잠은 깼는데 방이 너무 추워서 일어나질 못하고 다시 잠들었다.
다시 꿈으로 들어갔는데 꿈에서는 이야기가 연결되었다. (아니 이젠 꿈도 속편으로?)
어쨌든 꿈속에서 깨어나보니(?) 집이었다.
집에는 어무니가 멀쩡하게 살아계셨다. 그래서 순간 꿈을 꾸었구나 생각을 했다. (아니 지금 이게 꿈인데?)
그런데 내가 그때 꿈에서 깼는가 생각한 이유가 술기운이 남아있어서였다. (난 어제 술먹고 들어왔다)
아 그런데 어무니가 그러는거다.
"북한의 핵무기가 들켜버렸다더라."그래서 북한은 누구한테 들켰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핵무기를 감추기 위해 쏘지 않은 것이다.
일단 꿈은 대충 여기까지고, 추워서 다시 깨어났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난 꿈속에서 핵맞은 것이 꿈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럼 이중꿈을 꾸었단 말인가?
참 신비한 일이었다.
그건 그렇고, 돼지꿈이나 용꿈처럼 핵꿈은 뭐 없나?
정신분석적으로 권총은 거시기한 꿈이니까 핵꿈도 뭔가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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